한진칼, 지배구조 변환 최종단계 진행 중-하이

by정병묵 기자
2014.12.23 08:12:31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3일 한진칼(180640)에 대해 지배구조상 불확실성이 일단락되고 유가하락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003490)의 지주회사 지분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지난 9월 23일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며 “22일에는 한진(002320)이 보유하고 있었던 한진칼 주식 279만9161주(지분율 5.3%)를 주당 2만7850원에 블록딜 매각했는데 이는 지배구조 변환의 최종단계로 가기 위한 사전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한진그룹의 실질적인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는 최상위 지배회사로 지배구조상의 불확실성 등이 일단락되면서 향후 주가가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정석기업-한진-한진칼-정석기업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를 반드시 끊어야 하며 자회사 등에 대한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거시적으로도 국제 유가가 하락에 따라 대한항공은 물론 진에어, 한진해운(117930) 등의 수익성이 개선 될 수 있는 여지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