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네티컷주 주지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무관중이면 개최 허용”

by임정우 기자
2020.04.16 16:30:55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자 체즈 리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무관중 대회는 허용하겠다.”

네드 러몬트 미국 코네티컷주 주지사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를 갤러리 없이 개최한다면 허용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러몬트 주지사가 언급한 PGA 투어 대회는 오는 6월 26일부터 나흘 동안 코네티컷주 크롬웰 TPC 리버 하이랜드에서 개최하기로 예정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이다. 러몬트 주지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유지하지만 대회 개최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했다.

러몬트 주지사는 “코네티컷주 골프팬이 가장 안전하게 PGA투어 대회를 즐기는 방법은 TV로 시청하는 것”이라며 “PGA투어는 당분간 무관중으로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는 뉴욕과 인접한 코네티컷주는 뉴저지주와 함께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은 연인원 약 30만명 이상의 갤러리가 몰리는 대회로 코네티컷주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 중 하나다. 이 대회는 매년 200만달러가 넘는 자선기금을 모아 지역에 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