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PBA, ‘2021년 큐스쿨' 개최...1부투어 진출 최종관문

by이석무 기자
2021.05.10 16:42:19

지난해 열린 PBA Q-School 참가자 및 대회 관계자들이 경기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PB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21시즌 프로당구 1부투어 선수선발전인 ‘2021년 PBA Q-School(큐스쿨)’이 13일부터 11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PBA(프로당구협회)는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대전광역시 Dr.K 당구클럽에서 ‘2021년 PBA Q-School’과 ‘LPBA Tryout(트라이아웃)’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PBA 큐스쿨은 2021~22시즌 PBA 1부투어 선수가 되기 위한 최종 관문이다. 지난 시즌 1부서 강등된 선수들을 비롯해 드림투어(2부), 챌린지투어(3부)에서 큐스쿨 진출 자격을 얻은 160명이 출전한다. 여기서 단 30명만이 2021-22시즌 PBA 1부투어행 티켓을 거머쥔다. 경쟁률은 5.3대1이다.

2021년 PBA 큐스쿨은 총 3단계로 나뉘며 단판 토너먼트를 통해 얻은 성적별로 상위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1차 라운드(30점제)에는 160명이 3일간(13~15일) 경기하고 이를 통과한 128명이 2차 라운드에 진출한다.



2차 라운드(17~20일)는 (35점제)로 진행되며 이를 통과한 64명이 마지막 3차라운드(21~23일, 40점제)에 나선다. 여기서 생존한 최종 30인에게 2021~22시즌 1부투어 등록 우선권이 부여된다.

여자부 LPBA 트라이아웃은 16일 진행된다. LPBA 트라이아웃은 약 5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3인1조 조별경기 및 토너먼트 성적에 따라 약 20여명이 2021~22시즌 LPBA 무대를 밟는다. LPBA 트라이아웃 참가신청은 오는 11일까지다.

한편, PBA는 올해부터 트라이아웃을 폐지함에 따라(여자부는 진행) 동호인 등 PBA 투어에 처음 입성하는 선수들의 1부투어 직행은 불가능해졌다. 1부투어 선수가 되기 위해선 챌린지투어(3부)부터 단계별로 승격하거나, 시즌 종료 후 3부투어 상위 선수에게 주어지는 큐스쿨 참가자격을 얻어 통과해야만 1부투어 선수가 될 수 있다.

아울러 PBA는 코로나19와 관련, 안전한 대회를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을 세우고 출전 선수 및 대회 관계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 결과 의무 제출을 시행한다. 양성 결과를 받았거나 검사 결과를 제출하지 않으면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PBA는 2021~22시즌 개막전을 6월 중순으로 계획하고 있다. ‘2021년 PBA 큐스쿨’을 통과한 선수는 5월 말까지 선수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PBA는 큐스쿨 기간인 5월 중순을 전후로 차기 시즌 경기일정을 공식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