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1.05.19 09:56:58
19일 0시 기준 확진자 654명…국내 발생 637명
검사 건수 회복하며 600명대 확진자 나타내
휴일 지나 주 후반 확진자 증가 가능성 커져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만에 600명대를 기록했다. 휴일 등 검사 건수가 감소하면 확진자 역시 다소 감소세를 보였다가 검사 건수가 회복되며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모양새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처님 오신 날’ 휴일이 있는 이번 주에는 주중 확진자가 다시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가 주 후반 증가 추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5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3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3만3471명이다.
감염불명 확진자 비율이 30%에 가깝게 나타나는 등 지역 내 숨은 감염자가 많아 코로나19 확진자 규모는 당분간 감소세를 이어가기 어렵다는 판단이 나온다.
특히 최근 발생하는 대부분의 감염이 일상생활에서 개인 간 전파를 통해 일어나다 보니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역량이나 방역 통제망이 확산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확진을 받는 비율도 매주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사망자는 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12명, 치명률은 1.43%로 조사됐다. 위중증 환자는 148명이다. 당국은 고령층 확진자 증가 등으로 사망·위중증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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