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경 기자
2020.06.16 06:42:58
조선중앙통신,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공개보도
“남북합의 비무장지대 다시 진출…전선 요새화”
우리 정부 적으로 명시, '대적' 삐라살포 예고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 총참모부는 16일 남북합의로 비무장화된 지역에 군대가 다시 진출하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측을 ‘적’이라고 명시, 인민들의 대적 전단(삐라) 살포를 적극 협조하겠다고도 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날 조선중앙통신 공개보도를 통해 “우리 군대는 최근 각일각 북남(남북)관계가 악화일로로 줄달음치고 있는 사태를 예리하게 주시하며 당과 정부가 취하는 그 어떤 대외적 조치도 군사적으로 튼튼히 담보할 수 있도록 만단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우리는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다음 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라고 밝힌 데 대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