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하차' 타블로-민서현, "실수 많았지만 좋게 봐주신 여러분께 감사”

by양승준 기자
2008.08.08 19:58:37

▲ KBS 2TV '뮤직뱅크' MC를 맡았던 타블로와 민서현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8일 방송을 끝으로 ‘뮤직뱅크’ MC에서 동반 하차한 타블로와 민서현이 시청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타블로는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뮤직뱅크-2008 베이징 올림픽 특집'에서 “오늘을 마지막으로 저와 민서현 씨가 ‘뮤직뱅크’를 떠나게 됐다”며 “실수도 많았지만 좋게 봐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방송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올 가을 더 좋은 새 앨범과 콘서트로 다시 여러분들을 칮아뵙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타블로와 함께 MC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민서현은 “’뮤직뱅크’ MC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며 “옆에 타블로 씨가 있어서 든든했고 도움을 준 스태프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타블로는 지난 2월부터 약 7개월 여간 프로그램의 MC를 맡아왔고, 지난 5월 이전 MC 김성은을 대신해 프로그램에 합류한 민서현은 3개월 여만에 ‘뮤직뱅크’를 떠나게 됐다.

‘뮤직뱅크’ 정희섭 PD에 따르면 후임 MC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뮤직뱅크'가 2008 베이징 올림픽 행사와 광복절이 겹쳐 한 주 결방됨에 따라 시간적 여유가 있는만큼 숙고의 기간을 거쳐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 1위는 3집 ‘잇츠 효리시’로 화려하게 컴백한 가수 이효리가 타이틀곡 ‘유 고 걸’로 2주 연속 정상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