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모멘텀 기대..목표가↑-교보

by오희나 기자
2014.04.24 07:57:58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교보증권은 24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TV Panel 가격 상승으로 인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익 경쟁력 강화 및 애플 모멘텀 기대감으로 당분간 주가 매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5900억원, 영업이익은 9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8%, 38% 감소하고, 순손실 82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며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믹스 운용으로 양호한 영업 이익을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적자 전환의 원인인 큰 규모의 이연법인세자산 감액손실이 3개분기 연속으로 발생한 점은 향후 주가 상승 시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분기부터 모멘텀이 극대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주요 패널 업체들은 2분기에 UHD LCD TV 등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라인 운용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므로, TV용 패널 가격의 소폭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LGD는 P82라인의 감가상각 종료에 따른 수익 개선 효과까지 더해져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또한, 3분기에는 애플 iPhone6 등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어 올해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