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도봉구, ‘에너지 착한 사업장 ’ 찾는다

by신수정 기자
2021.03.06 09:00:00

환경오염물질배출사업장 방문점검
인증스티커 부착, 명단 홈페이지 공개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 도봉구는 6일 먼지와 폐수 등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환경오염물 질배출사업장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 착한 사업장 찾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에 발표한 ‘2050 도봉구 온실가스 감축 전략(그린뉴딜 추진 및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7대 전략)’의 실행과제다. 구는 3월부터 4월까지 지역 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43개소를 현장 점검하고 ‘에너지 착한 사업장’을 선정한다.



도봉구 탄소중립 시민실천단이 지역 내 온실가스 배출사업장을 찾아 기계류 에너지등급을 확인하고 있다.(사진=도봉구)
구는 먼지·악취·폐수·토양오염물질 등을 배출하는 143개소의 환경오염물질배출사업장을 도봉구 환경단체인 2050 탄소중립 시민실천단원과 함께 방문한다. 현장 점검과 함께 점검조는 △에너지 고효율 기기(LED조명, 모터, Pump, Fan, 교반기 등) 교체 △보일러, 건조설비, 버너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친환경 연료(예시: 석유류→도시가스, 태양광) 대체 권장 △필터 등 소모품 적정관리 및 교체주기 적정화로 에너지 절감 유도 등 에너지 진단과 컨설팅을 실시한다.

구는 관리 실적이 우수한 업장에 대해서는 환경단체와 공무원으로 구성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에너지 착한 사업장’을 선정할 예정이다. 명단은 도봉구 홈페이지에 공개해 격려할 예정이다. 선정된 ‘에너지 착한 사업장’은 2050 탄소중립 시민실천단이 ‘에너지 착한 사업장’ 스티커를 사업장 출입구에 직접 붙여 인증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2050 도봉구 온실가스 감축 전략에 따라 ‘에너지 착한 사업장’을 선정하고 홍보하고,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에너지 컨설팅을 실시해 착한 사업장으로 거듭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2050년까지 1만여 곳을 ‘에너지 착한 가게’와 ‘에너지 착한 사업장’을 선정하여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