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1.08.23 08:12:16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증권은 23일 SK머티리얼즈(036490)와 SK(034730)의 합병 결정에 대해 우호적인 SK 주가 흐름 속 SK머티리얼즈 주가도 연동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합병을 통해 SK머티리얼즈의 소재 사업 가치가 환기되며 좋은 주가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SK머티리얼즈 주가는 20일 기준 41만4900원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K에서 SK머티리얼즈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며 “SK머티리얼즈 본사에서 영위하는 특수가스 사업부를 물적 분할한 뒤 6개의 주요 투자회사와 함께 합병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머티리얼즈 주주는 주식 1주당 SK 주식 약 1.58주를 배정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 주가가 SK주가에 연동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20일 종가 비율을 감안하면 SK머티리얼즈가 일시적으로 1.3% 언더퍼폼한 뒤 SK의 주가 수익률에 수렴할 것”이라며 “반도체 섹터와 지주회사 섹터의 지분율 조정이 필요한 일부 투자자의 거래가 예상되며 합병이 다가올수록 SK 주가의 1.58배 수준으로 차익거래의 시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