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코스피, 대형주 위주 완만한 상승 전망

by안혜신 기자
2014.09.22 08:08:1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키움증권은 이번주 코스피가 대형주 위주로 완만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주옥,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는 2030~2090”이라면서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줄었다”고 말했다.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조기 금리 인상 우려를 완화시켰고, 시장의 우려를 샀던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도 부결됐다. 또 현대차(005380)의 한국전력(015760) 부지 매입에 따른 종목별 영향도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마 연구원은 “국내외 정부 경기부양책과 이에 대한 기대, 신흥국 경제 반등 가능성 등이 유지되고 있어 국내 주식시장의 추세적 상승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전망했다.

기업이익 추정치 하락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분류된다. 현재 대형주를 중심으로 집계한 올해 순이익 추정치는 전년비 약 12%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마 연구원은 “이는 글로벌 경기 상황과 비교해보면 양호한 편”이라면서 “추가로 큰 폭의 하향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으며, 실적 모멘텀은 연말로 갈수록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