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군사교육한 ‘군부 핵심’ 현철해 사망

by이정현 기자
2022.05.20 07:50:19

20일 조선중앙통신 관련 보도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김정일 체제에서 군부 핵심 인물이었던 현철해 원수가 사망했다. 향년 87세.

현철해 조선인민군 원수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방성 총고문인 조선인민군 원수 현철해 동지가 다장기부전으로 2022년 5월 19일 9시 87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는 것을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 인민군 장병들에게 알린다”고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현철해 동지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충직한 총대전사이며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충직한 혁명전우”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혁명이 엄혹한 시련을 겪지 않으면 안 됐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 시기 인민군 총정치국의 책임일군으로서 김정일 동지의 선군혁명영도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했다”고 전했다.

현철해는 노동당에서 정치국 위원, 중앙위 위원, 중앙군사위 위원 등을 맡은 군부의 핵심 인물이다. 김정일 체제에서 김정은의 군사교육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철해는 4·25문화회관에 안치됐으며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빈소가 설치돼 조문객을 받는다. 22일 오전 9시에 발인한다. 장의식은 국장으로 치르며 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