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조 소프라노 조이스 디도나토, 3월 두 번째 내한공연

by장병호 기자
2023.01.27 08:19:08

세종솔로이스츠와 '오버스토리 서곡' 초연
현대음악 작곡가 토드 마코버 위촉 작곡
피아니스트 크레이그 테리와 리사이틀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계적인 메조 소프라노 조이스 디도나토와 실내악단 세종솔로이스츠가 오는 3월 1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오버스토리 서곡’을 초연한다.

메조 소프라노 조이스 디도나토. (사진=세종솔로이스츠)
‘오버스토리 서곡’은 2019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리처드 파워스의 동명 소설을 모티브로 MIT 미디어 랩 교수이자 21세기를 이끌고 있는 현대음악 작곡가 토드 마코버가 위촉 작곡한 곡이다. 환경 문제에 대한 예술적 고찰을 담아낸 작품을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풀어냈다.

조이스 디도나토는 전 세계 오페라 하우스 무대를 정복한 스타 성악가다. 미국 그래미상 3회 수상, 독일 에코 클래식 상 4회 수상, 영국 그라모폰 상 2회 수상 등의 기록을 갖고 있다. 2019년 첫 내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한국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선 토드 마코버의 ‘오버스토리 서곡’ 외에도 하이든의 노투르노 다장조, 멘델스 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베베른의 ‘느린 악장’ 등을 연주한다. 멘델스 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스티븐 김이 협연자로 나선다.

또한 조이스 디도나토는 3월 16일 공연에 앞서 3월 14일에는 오랜 파트너인 피아니스트 크레이그 테리와의 리사이틀인 ‘스프링 콘서트’를 같은 장소에서 개최한다. 헨델·하이든·하세의 오페라 하이라이트를 중심으로 가곡, 프랑스 샹송, 미국 재즈 레퍼토리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세종솔로이스츠는 1994년 줄리어드 음악학교 강효 교수가 미국에서 창단해 내년 창단 30주년을 맞는 대표적인 실내악단이다. 1997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 아스펜 음악제 상임 실내악단으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평창대관령음악제 상주 실내악단으로 활동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