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오미크론 감염 24명…백신 더 이상 선택 아냐"(종합)
by최훈길 기자
2021.12.06 08:28:42
KBS, 중대본서 백신 접종, 방역 강조
오미크론 확산 막으려면 백신 접종 필수
방역패스는 차별 아닌 공동체 위한 약속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각하다며 미접종자의 출입을 제한하는 방역패스와 청소년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김부겸 총리는 6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오미크론 감염자는 6일 0시 기준 (누적) 24명”이라며 “철저한 역학조사로 확산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중증·사망 차단에 백신효과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 면역 전이거나 백신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코로나가 창궐해왔다”며 “추가접종을 서둘러야 하는 절박한 과제가 있다. 청소년층은 권고 수준이었는데 그것보다 좀 더 강한 호소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준비된 백신 양은 충분하다. 다만 아직도 학부모들 상태에서 아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에 불신이 있다”며 “해외 사례를 분석해보니 청소년 백신 접종이 어려움 극복에 큰 도움되는 결론에 도달해 다른나라도 다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다른나라처럼) 방역의무화를 하면 백신 맞지 않으면 다른 일체 사회활동을 못하게 한다. 우리사회는 그렇게까지 할 수 없다”며 “(백신 접종 독려 및 방역패스 강조하는) 이 상황을 이해해주시고 함께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니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못하게 된다. 학습격차, 사회·정서적 결손이 심각하다”며 “전면등교의 귀한 가치를 지켜내야 한다. 학부모들이 혹시 불안감이나 오해 있으면 덜어내시고 청소년 예방 접종을 적극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도 “정부는 연말까지 오미크론 대응, 백신접종 가속화, 병상확충, 그리고 재택치료 확대 등 4가지 과제에 모든 방역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며 “백신접종은 더 이상 선택이 될 수 없다. 어르신, 학부모님, 청소년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방역패스는 부당한 차별이라기 보다,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모두 함께 지켜야 할 최소한의 약속”이라며 “일주일의 계도기간 동안 사업주와 이용객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며 방역패스의 빠른 안착을 뒷받침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