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트롯 인기 주기가 왔다. 4~5년 갈 것"

by김은구 기자
2019.06.26 14:20:14

JTV '전국 톱10 가요쇼' 제작발표회

태진아(사진=JTV)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이제 앞으로 4~5년은 트롯의 인기가 쭉 갈 것이다.”

가수 태진아가 JTV전주방송이 제작을 맡은 ‘전국 톱10 가요쇼’의 새 출발을 앞둔 자리에서 이 같이 장담하며 힘을 실어줬다. 태진아는 26일 전북 군산시 군산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전국 톱10 가요쇼’ 제작발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46년간 활동을 되돌아보면 트롯 장르의 인기가 주기적으로 한번씩 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을 계기로 트롯의 열기가 전국적으로 크게 불었다. 조정민이 트롯에 라틴과 EDM을 결합한 ‘레디 큐’로 인기를 더하면서 트롯 붐이 확산됐다. 이 시기에 새 출발을 하는 ‘전국 톱10 가요쇼’는 그 인기에 추진력을 더해야 한다. 태진아는 “‘전국 톱10 가요쇼’는 지난 15년 동안 트로트 시장을 이끌어준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앞으로 JTV가 제작을 맡을 2년간 ‘전국 톱10 가요쇼’를 통해 새로운 스타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JTV)
‘전국 톱10 가요쇼’는 지난 2004년 4월 1일 CJB청주방송을 시작으로 TJB대전방송, KBC광주방송, TBC대구방송, KNN부산경남방송, UBC울산방송이 제작을 진행해왔다. JTV전주방송이 6월29일부터 제작을 맡는다.

JTV전주방송은 ‘전국 톱10 가요쇼’에 10명의 영 트롯 스타(이하 영텐)을 투입해 변화를 꾀한다. 영텐은 젊은 트롯의 인기를 반영하고 신구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선정된 가수들로 윤수현, 진해성, 영탁, 정해진, 소유찬, 최현상 임영웅, 진달래, 한여름, 김소유가 선발됐다. 앞으로 ‘영텐’은 매회 오프닝 무대에서 선배 가수들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미고 영텐끼리 ‘컬래버 with 영텐’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국 톱10 가요쇼’에는 트롯 스타들의 희로애락 인생스토리를 들어보는 ‘인생사 트로트’, 기회가 없어 가려질 수밖에 없었던 가수와 노래를 발굴하는 ‘톱픽(TOP Pick) 토픽(Topic)’ 코너도 신설된다.

‘전국 톱10 가요쇼’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55분부터 서울,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전국 민영방송 채널에서 방송된다. 방송인 김병찬이 진행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