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 이익개선 주목..목표가↑-삼성

by김기훈 기자
2014.08.21 07:50:41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삼성증권은 2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바이오사업의 이익 개선에 주목할만하다며 목표가를 41만원에서 47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라이신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현재 중국에서 생산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기업은 CJ제일제당을 비롯해 소수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중국 라이신 가격이 7, 8, 9월 각각 8.8, 9.0, 9.5위안/kg이 된다면 CJ제일제당의 글로벌 계약 기준 3분기 평균 라이신 가격은 톤당 약 1330달러가 될 것”이라며 “과거 경험상 이는 해외 바이오사업을 손익분기점(BEP)으로 만들어주는 가격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CJ제일제당이 3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다면 그간 CJ제일제당이 언급한 수율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는 실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CJ제일제당은 2015년부터 연간 8만톤의 설비에서 중간재 생산기업인 프랑스 화학기업 아케마와 합작으로 메치오닌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메치오닌 사업부의 실적 반영과 해외 바이오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률 상향 조정은 각각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보다 10%, 5% 상향 조정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