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준회원 선발전서 스코어 조작한 3명 '실격'.."징계 예정"

by주영로 기자
2024.03.27 16:57:09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준회원 선발전에서 한 조로 경기한 선수들이 타수를 조작한 사실이 적발돼 실격됐다.

A(21)와 B(23), C(20) 선수는 지난 20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 부안·남원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2024 제1차 준회원 선발 실기평가 예선 A조 경기에 출전해 42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올랐다. 그러나 다음날 스코어를 조작한 사실이 확인돼 실격됐다.

KLPGA가 20일 열린 준회원 선발 실기평가 예선에서 타수를 조작한 사실이 확인된 선수들을 실격처리했다. (사진=KLPGA 홈페이지)
KLPGA는 “실기 평가에 출전해 한 조에서 경기한 선수 3명이 실제 타수보다 낮게 적은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사실을 다음날 제보를 받아 적발했다”라며 “규정에 따라 3명은 실격처리됐다”라고 밝혔다.



선발전은 4명이 한 조로 경기에 나섰고 3명은 같은 조에서 경기했다. 이들은 조작된 점수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으나 KLPGA는 대회 다음날 관련 제보를 받고 이들의 부정행위를 확인한 뒤 실격(DQ·Disqualified) 처리했다.

KLPGA는 실격된 3명에 대해선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준회원 선발전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프로에 입문하는 관문이다. 준회원(옛 세미프로) 자격을 획득하면 KLPGA 3부 투어인 점프 투어 시드전에 나갈 자격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