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제품수명주기 관리·신작 비중 늘려야-키움

by양지윤 기자
2023.06.01 08:03:07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1일 넷마블에 대해 영업이익의 가시성과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품수명주기(PLC) 관리 및 멀티 플랫폼에 대응할 차별적 신작 비중의 증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2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올렸다. 넷마블(251270)의 31일 종가는 5만5900원이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이 영업이익의 가시성과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수 라이브 게임별 PLC 관리를 통해 사업의 중장기 지속성을 높여야 하며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타입의 멀티 플랫폼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적 신작에 대한 개발 비중을 높여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가격 상향은 주력 신작 성과가 충분히 반영될 내년 추정 지배주주지분 2125억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5배와 연간 할인율 10%를 적용한 결과다.

그는 “기존 추정 로직 대비 변화된 점은 ‘아스달 연대기’와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신작 출시 일정이 순연되면서 초기 분기 매출 적용 시점을 각각 기존 1개 분기 순연 적용해 반영했고, 게임별 초기 분기 일평균 매출은 최근 국내 게임시장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 변수와 경쟁강도 증가 등을 감안해 기존 15억원에서 10억원으로 현실적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내년 추정 일평균 매출은 아스달 연대기가 6억원, 나 혼자만 레벨업:ARISE가 7억원으로 하향 안정화되는 가정도 반영했다”며 “중국 출시 예정 게임에 대한 추정 로직은 일곱개의 대죄가 오는 3분기 출시를 전제로 초기 분기 일평균 총매출 5억원을 반영했고, 기술수수료 명목에 대한 RS로 10%를 가정했다”고 했다.

제2의나라 경우 4분기 출시를 예상했다. 그는 “중국 성공의 선행지표로 간주될 수 있는 대만 등 중화권 매출 순위가 일곱개의 대죄 대비 다소 우호적이라는 점을 감안, 초기 분기 일평균 총매출 8억원과 지식재산권(IP) 로열티와 개발분을 합산한 RS로 20%를 가정했고 비용단에서 IP 로열티를 총매출 기준 10%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의 모바일게임 경쟁력이 크게 격상된 상태에서 단순 판호 발급이라는 모멘텀으로 성공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 주력 게임별 중화권 매출 순위가 상당폭 하향 안정화됐다”면서 “넷마블 최대 기대작인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역시 개발 기간의 추가 소요분을 감안, 출시 일정을 기존 내년 1분기에서 2분기로 1개 분기 순연될 것으로 보고 분기 일평균 매출을 기존 추정치인 15억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과거 대비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하며 이에 대한 견고한 성과가 창출될 경우 넷마블에 대한 투자의견이 상향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