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조정석 "도경수, 배우의 아우라 느껴"

by박미애 기자
2016.10.26 13:06:39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조정석이 도경수에게서 “배우의 ‘아우라’를 느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조정석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형’(감독 권수경)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도경수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조정석은 “도경수가 출연한 ‘카트’를 봤다. 그 전까지 엑소의 디오로만 알았는데 연기를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아이돌이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고 만능이라고 하는데 도경수는 남달랐던 것 같다”며 “경수에게 촬영을 하면서 계속 (잠재력을) 끄집어 내보라고 얘기했다.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친구다. 훗날 얼마만큼 성장할지 기대된다”고 치켜세웠다. 도경수는 오히려 조정석에게서 많은 것을 얻었다고 자신을 낮췄다.



‘형’은 국가대표 유도선수 동생에게 집 나간 지 15년 만에 사기전과 10범의 형이 나타나 원치 않은 동거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정석과 도경수가 각각 두식, 두영을 연기했다.

조정석은 “‘형’은 웃음과 감동을 다 가진 브로 코미디라는 표현이 딱 맞다”며 “영화는 너무 재미있는데 사기꾼인 캐릭터 특성 상 두식(배역)의 대사에 욕이 많다. 내 옷 같지 않은 배역을 연기하느라 무척 힘들었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형’은 오는 11월3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