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지현 기자
2021.09.15 07:47:48
SK증권 보고서
FOMC 9월 예고 11월 시작 전망 유효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하지만, 의미있는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3%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5.4%)를 소폭 밑돌았다. 전월 5.4%까지 치솟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7월(5.5%) 이후 1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사실상 그 수준을 유지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 물가(+0.1%)는 헤드라인 보다 예상치(+0.3%) 미달 폭이 더 컸다”며 “8월의 고용 쇼크와 내용 면에서 유사했다. 바로 델타 변이의 부정적 여파 때문”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