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IOC 위원 "밀접접촉 지인 모두 음성…정신적으로 힘들었다"

by황효원 기자
2021.07.19 14:04:48

소셜미디어 통해 격리 생활 알린 유승민 위원
유 위원 "규칙 따라 격리 중…심려 끼쳐 죄송"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격리 중인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근황을 알렸다.

일본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가격리 중인 근황을 전했다. 사진=유승민 IOC 선수위원 페이스북
19일 유 위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해진 규칙에 따라 격리생활을 잘 하고 있고 격리 중 두 번의 회의에 온라인으로 참석했다”며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유 위원은 “코로나라는 것이 타인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미치는 바이러스다보니 이틀간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며 “다행히도 가족들을 포함해 밀접접촉한 지인들이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걱정해주신만큼 빨리 회복해 다시 찾아뵙겠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모든 분들께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 위원은 지난 17일 도쿄올림픽 참석을 위해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

유 위원은 SNS를 통해 확진 소식을 알리며 “출국 적인 13일과 15일 두 번의 검사를 받았다. 16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백신도 2차례 접종했다”고 적었다.

IOC 선수위원임과 동시에 대한탁구협회장인 유 위원은 이번 확진으로 격리가 끝날 때까지 별도 외부 활동을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