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 특급 루키' 임성재.. 토머스, 켑카와 맞대결

by주영로 기자
2018.10.16 15:14:36

18일 개막 PGA 더CJ컵 파격 조편성 발표
임성재 더CJ컵 1,2라운드에서 톱랭커와 경기
김시우는 어니 엘스, 마크 리시먼과 티오프

임성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리언 특급 루키’ 임성재(2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첫날 세계랭킹 3위 브룩스 켑카, 4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과 1라운드를 경기하는 특별 대우를 받았다.

대회조직위원회가 16일 발표한 1, 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임성재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4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PGA투어 올해의 선수인 세계랭킹 3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이틀 동안 경기를 치른다. 토머스와 켑카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이자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해 이제 막 1경기를 치른 신인이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조편성이 이루어진 건 그만큼 임성재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임성재, 토머스, 켑카는 18일 오전 8시15분 10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임성재는 2018시즌 PGA 2부 격인 웹닷컴투어에서 개막전과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정규 시즌 상금왕을 차지했다. 상금랭킹 1위로 2018-2019년 시즌 PGA투어에 입성했고 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4위에 올라 실력을 입증했다. 제주가 고향인 임성재는 “태어나고 자란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PGA 투어 대회라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세계적인 선수들 사이에서 임성재라는 이름을 알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시우(23)는 마크 리시먼, 어니 엘스(남아공)와 1, 2라운드 동반 경기를 펼친다. 김시우는 18일 오전 9시15분 1번홀에서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안병훈(27)은 오전 7시55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희(34), 제이슨 코크락(미국)과 1번홀을 출발한다. 코리안투어 상금랭킹 1위 박상현(35)은 라이언 무어(미국),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와 함께 18일 오전 8시45분 10번홀 경기한다. 한국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제이슨 데이, 애덤 스콧(호주)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오전 9시25분 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