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중국관광의 해…한국과 교류확대 기대"

by강경록 기자
2015.01.22 07:37:17

두장 중국국가여유국 부국장 간담회

두장 중국국가여유국 부국장이 2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5 중국관광의 해 기자간담회’에서 참석해 “‘중국 관광의 해’를 맞아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행사를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과 중국, 양국의 관광교류 규모는 아시아 최대이자 관광목적지로서도 최대다.”

두장 중국국가여유국 부국장은 2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5 중국관광의 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1992년 한중 수교 이후로 양국의 관광교류 규모는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올해는 ‘중국관광의 해’를 맞아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양국의 우호관계가 한층 더 돈독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방한 중국인은 612만명, 방중 한국인은 382만명을 기록하는 등 양국 교류 규모는 이미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두장 부국장은 한중 양국이 함께 ‘관광의 해’를 여는 것과 관련해 “양국 정상이 한중관계가 중대한 국면에 도달했음을 고려해 내린 중요한 결정”이라면서 “지난해 7월 시진핑 국가주석의 한국 국빈 방문 중 양국 정상은 2015년과 2016년을 각각 ‘중국관광의 해’와 ‘한국관광의 해’로 정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양국은 관광교류 규모가 아시아 최대이자 최대 관광목적지가 되었다”면서 “이를 통해 양국은 교통편 증가, 비자발급 원활 등 양국의 관광교류가 더욱 강화될 것이며, 인적·자본·물류 등 경제 통상 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더불어 중국은 올 한 해 동안 115개의 관광교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중 한국 관광기자 100명의 방중 관광자원 답사, 한국 여행사 관계자 100명의 중국 관광상품 시찰, 한국 주요 미디어 및 포털사이트에 ‘2015 중국 관광의 해’ 홍보할 계획이다. 또 ‘한국인이 본 중국’ 사진전도 열린다. 두장 부국장은 “이번 한중 상호 관광의 해 개최를 계기로 양국 관광객의 왕래에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민간교류를 추진할 것”이라며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공헌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 대표로 참석한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까지 양국의 교류 규모가 2000만명을 넘어설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라며 “내년 ‘한국관광의 해’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마이스·의료·음식·패션 등에서 수준높은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관광인프라 개선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