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Beast!]손동운 "키·니콜·진운…91라인 다 친해"

by박미애 기자
2010.10.12 14:19:51

▲ 손동운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데뷔 2년 차, 비스트란 이름으로 발표한 음반은 어느 새 석 장. 하지만 이들의 마음은 여전히 신인이다.

비스트는 최근 이데일리SPN과 인터뷰에서 "아직까지는 뭔가를 이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솔직히 무엇 하나 자랑스럽게 내세울 만한 게 없다. 그렇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비스트 돌풍이 거세다. 이들은 지난 달 28일 발표한 미니 3집 `마스터마인드`(Mastermind)를 발표하고 2주 만에 한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지상파 음악방송 1위는 처음이었기에 그 의미는 남달랐고 말보다 눈물로 표현됐다.

최근 새 음반을 발표한 여섯 `애완돌`(비스트 애칭)을 만났다. 한층 성숙해지고 남성다워진 모습에서 이제는 `애완돌`보다 `남친(남자친구)돌`이라는 애칭이 더 잘 어울리는 비스트였다.

- 쉬는 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 음반 활동이 끝났다고 마냥 쉬지는 않았어요. 중간 중간 스케줄도 있었고 대부분 3집 녹음, 연습으로 지냈고 틈틈이 보컬 레슨도 받았어요.

- 새 음반 준비하며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나요?
▲ 어느 하나 신경 쓰지 않은 게 없어요. 라이브 퍼포먼스 등. 컴백을 했는데 워낙 중요한 음반이라 긴장을 많이 해서 무대마다 아쉬움이 많아요. 빨리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또 타이틀곡 안무가 어려워서 줄 배치 등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 활동 시작하면서 가장 큰 걱정은 뭐였어요?
▲ 2집 `쇼크 오브 더 뉴 에라`에서 얼마나 발전했고 변했는지 보여주는 것이었죠.

- 이번 새 음반명이 뛰어난 능력자를 뜻하는 `마스터마인드`인데 어떤 능력자가 되고 싶나요?
▲ 당연히 가수죠. 너무 뻔해서 하나 덧붙이면 훌륭한 아빠?(하하) 가수는 어렸을 때부터 꿈이기 때문에 꼭 최고가 되고 싶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내 아이를 낳으면 저희 아버지처럼 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요.

- 이번에도 강렬한 남성미가 돋보이는데 자신이 생각하는 남성적인 매력을 무엇인가요? 
▲ 머리를 짧게 자른 후 더 뚜렷해진 이목구비요. 가장 남성적인 매력은 목젖인 것 같아요. 남들보다 크고 예쁜 것 같은데…(후후)

- 다른 아이돌그룹에서 가장 친한 멤버는 누군가요?
▲ 샤이니 키, FT아일랜드 재진, 엠블랙 미르, 카라 니콜, 2AM 진운, 미쓰에이 민 등 91라인. 연예인 친구 느낌보다 만나면 고등학교로 돌아가서 수다 떠는 느낌이에요.

- 그 외에 친해지고 싶은 아이돌 멤버가 있나요? 왜죠?
▲ 유노윤호 선배님이요. 같은 미용실에 다니는데 얼굴 보면 항상 잘 대해주시지만 하늘 같은 선배님이라 용기가 안 나요. 또 휘성 선배님. 데뷔 전부터 너무 팬이어서 콘서트에도 갔었고. 선배님이 계셨던 기획사 오디션을 보기도 했었어요.

- 가장 관심 있거나 도전하는 싶은 건요?
▲ 엔터테이너로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거면 모두요. 그리고 작사 공부도 해보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록 발라드에도 도전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