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폴란드 국빈방문 경제사절단 동행

by김현아 기자
2023.07.16 09:22:36

‘첨단기술 교류 및 우크라이나 재건’ 위한 비전 제시
베트남 이어 두번째 경제사절단 동행
국내 IT 기업 대표로 ‘한-폴 비즈니스 포럼‘ 패널 토론 참여
빅데이터와 AI시대에 발맞춘 폴란드 ICT 개발 역량과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 및 플랫폼 접목 중요성 강조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지난 베트남에 이어 폴란드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국내 IT 기업 대표로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의 ‘첨단산업 협력’ 주제 토론에 참석해, 빅데이터와 AI 시대 속 고도화된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류 대표는 상호 협력 비전으로 폴란드의 풍부한 IT 인적자원과 카카오 그룹의 IT 플랫폼 비즈니스 역량 결합을 제시했으며, 카카오모빌리티만의 미래기술 및 AI 기반의 고도화된 알고리즘 기술 통해 모빌리티 산업 교류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한 협력 기조에 맞춰 모빌리티 기술 및 플랫폼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현지 플랫폼 인프라 상황을 파악하는 등 기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비즈니스 포럼’은 산업 동향 및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미래 경제 협력을 도모하는 장으로, 올해에는 양국 정상·정부인사·기업인 등 총 350여 명이 참석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폴란드의 마이크로전자 및 광자 기술 협회 ▲관련 첨단소재 분야 대표 기업인 비고 포토닉스(VIGO Photonics) ▲글로벌 소프트웨어 하우스인 코마치(Comarch) ▲항공 우주 방위산업 전문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참여한 ‘첨단산업 협력‘ 주제 토론에서 ‘빅데이터와 AI 시대 속 고도화된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유럽 기술 허브로 자리잡은 폴란드의 ICT 개발 역량과 모빌리티·모바일 메신저·핀테크·엔터테인먼트 등 카카오 그룹이 국내 대표 IT 플랫폼으로서 쌓아온 비즈니스 역량을 결합한다면 폴란드 ICT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한-폴란드 간 투자의 패러다임이 제조업 위주로 이뤄져 왔다면, 빅데이터와 AI 시대에는 카카오와 같은 플랫폼 기업이 폴란드와의 협업을 주도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모빌리티 산업 교류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포부도 밝혔다.

류 대표는 “고도화된 방위 산업은 기본적으로 스마트화, 데이터화, 자율주행화가 되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자율주행?UAM?고정밀지도 등의 미래기술과 AI기반의 고도화된 알고리즘 개발 기술은 폴란드 모빌리티 및 ICT 서비스를 넘어 방위 산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로밍 기반의 ‘카카오 T 해외차량호출‘ 서비스를 제공해 양국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증대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한 협력 기조에 맞춰 모빌리티 기술 및 플랫폼 사업 역량 기반의 기여 방안 마련에도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지원 참여에 앞서 현지 플랫폼 인프라 상황을 파악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폴란드는 풍부한 IT 인적 자원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통해 유럽의 기술 허브로 자리잡았다”며, “각국 기업들이 글로벌 빅테크의 시장 침투로 성장성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가 자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하게 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기술기반의 미래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6월 베트남 경제사절단 동행 당시 현지 IT 플랫폼 및 모빌리티 분야 기업과 다수의 사업 협력을 진행했다. 베트남 유망 스타트업들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현지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과 ‘전기차 및 자율주행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제조 및 기술기업인 페니카 그룹과는 ‘모빌리티 플랫폼 분야 기술 협력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베트남 최대 ICT 기업인 FPT와는 IT기술 및 인력 교류를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