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쟁 준비태세 엄격히 완비"…김정은 참석

by권오석 기자
2023.02.07 08:00:01

지난 6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4차 확대회의 개최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전쟁 준비태세’를 보다 엄격히 완비할 것을 주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4차 확대회의를 김정은 총비서가 지도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7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4차 확대회의가 2월 6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행보는 올해 1월 1일 이후 한 달 만이다. 과거 김일성이 군의 현대화와 강화발전을 위해 만든 ‘일당백’ 구호 제시 60주년 기념일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신문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2023년도 주요 군사정치과업과 군 건설 방향에 대한 전망적 문제들이 논의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군사사업을 근본적으로 개선강화하기 위한 기구편제적인 대책을 세우는 문제 △조성된 정세에 대처해 인민군대의 작전전투훈련을 부단히 확대강화하고 전쟁 준비태세를 보다 엄격히 완비하는 문제 등이 채택됐다.

김 위원장은 “공화국 전체 무장력이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 앞에 지닌 성스러운 사명과 중임을 깊이 명심하고 사회주의 위업 완성을 위한 장엄한 여정에서 우리 인민이 전취한 역사적 승리들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주체의 사회주의 건설사에 새로운 발전의 장을 열어나가기 위한 우리 당의 방대한 투쟁 과업을 무적의 군사력으로 억척같이 떠받들고 힘있게 개척해나가는 데서 백승의 위훈을 떨쳐가리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