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증시 반등…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by김겨레 기자
2022.05.16 08:04:15

美 3대지수 반등…반발 매수세
고유가에 아람코 순이익 80%↑
美뉴욕서 인종차별 총기난사
BTS, 빌보드 뮤직 어워드 3관왕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했다. 최근 지속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풀이된다.

군사 중립국을 지켜오던 핀란드와 스웨덴은 최근 나토 가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일단 핀란드에 전력 공급을 중단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은 테라·루나 폭락을 딛고 소폭 반등했다. 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핀란드의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오른쪽)과 산나 마린 총리(왼쪽)가 15일(현지시간)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신청키로 공식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니니스퇴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과 정부 외교정책위원회는 의회와 상의를 거쳐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신청할 것이라는 데 공동으로 합의했다”면서 “이는 역사적인 날이고 새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뉴욕증시, 반발 매수세에 반등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최근 지속해서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6.36포인트(1.47%) 오른 3만2196.66으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3.81포인트(2.39%) 상승한 4023.89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34.04포인트(3.82%) 오른 1만1805.00으로 장을 마감.

-S&P500지수는 5월 4일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 나스닥지수는 2020년 11월 이후 최고 상승.

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추진”

-핀란드와 스웨덴 정부가 모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수순에 본격 돌입.

-핀란드 정부는 15일(현지시간) 가입 신청을 내기로 결정. 핀란드 의회는 16일 이번 결정과 관련해 토론할 예정이며, 200명 의원 대다수가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찬성하는 입장.

-의회 승인 절차를 마치면 핀란드는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 공식 가입 신청을 내게 되며, 신청 시점은 내주 중이 될 전망.

-스웨덴의 집권당인 사회민주당도 이날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혀. 사민당은 이날 특별회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웹사이트에 공지. 다만 사민당은 핵무기의 배치나 영토내 나토 장기 주둔은 거부.

국제유가 치솟자…사우디 아람코 이익 80% 급증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올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급증.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은 덕.

-아람코는 1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82% 증가한 395억달러(약 50조7200억원)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혀. 2019년 12월 사우디 리야드증시에 상장한 후 가장 많은 액수.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아람코의 수익성도 덩달아 불어나.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7월물) 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배럴당 111.22달러로 올 들어 40%가량 올라.

비트코인, 테라 충격 딛고 반등

-비트코인이 테라 충격을 딛고 3만1000달러를 재돌파하는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반등.

-비트코인은 16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5.73% 상승한 3만1033달러를 기록.

-비트코인은 3만1000달러 선을 다시 돌파한 것은 5월 12일 이후 처음. 비트코인은 테라 충격이 전해진 지난주 후반 폭락한 이후 14일 3만달러 선을 회복.

美 뉴욕·캘리포니아서 총기난사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한 교회에서 일요일인 1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사망.

-AP통신,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렌지카운티 라구나우즈시의 한 교회에서 여러 명이 총에 맞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현장에서 이번 총격과 관련한 무기 1개를 압수한 상태.

-14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뉴욕의 한 슈퍼마켓에서 백인우월주의에 경도된 18세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

-AP통신에 따르면 뉴욕주 버팔로에 위치한 ‘탑스’(TOPS) 슈퍼마켓에서 방탄복을 입은 한 남성이 소총을 난사해 10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쳐.

-슈퍼마켓이 흑인 밀집지역에 위치한 데다가 사상자 13명 중 11명이 흑인이라는 점을 들어 이번 사건을 인종혐오범죄.

방탄소년단, ‘빌보드 뮤직 어워즈’ 3관왕…6년 연속 수상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3관왕에 오르며 6년 연속 수상 기록.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는 15일(현지시간) 본 시상식에 앞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2 빌보드 뮤직 어워즈’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

-BTS는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등 3개 부문 수상.

-BTS는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이래 이번까지 6년 연속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