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스토킹 고소에…인질극 벌인 20대 구속
by김민정 기자
2024.03.08 06:34:5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인질까지 벌인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 진주지청(형사2부 곽금희 부장검사)은 2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특수주거침입·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11일 사천시 사천읍 소재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친구 B(30대)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출동한 경찰관과 4시간가량 대치하며 B씨를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던 중 아파트 6층에서 1층에 설치된 안전 매트로 뛰어내리기도 했다.
A씨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B씨는 큰 부상 없이 구조됐다.
A씨는 B씨에게 스토킹 고소를 당하자 앙심을 품고 찾아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피해자 보호·지원에도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