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승' 신지애, 9일 개막 하나금융 싱가포르오픈 출전..티띠꾼과 샷대결

by주영로 기자
2022.11.29 14:04:51

신지애. (사진=하나금융그룹)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신지애(3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으로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에 출전해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샷 대결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대회본부는 29일 “오는 12월 9일부터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대회에 한국 여자골퍼 최다승의 주인공인 신지애를 비롯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최혜진(23)과 베테랑 전미정(40) 등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대회본부는 앞서 세계랭킹 3위 아타야 티띠꾼의 출전을 확정해 발표했다.

2006년 KLPGA 투어로 데뷔한 신지애는 지금까지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통산 61승을 달성하며 한국 여자골퍼 최다승 신기록을 쓰고 있다.

한국과 미국을 거쳐 현재는 일본에서 활동 중인 신지애가 KLPGA 투어 대회에 나오는 것은 2020년 8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이다.

티띠군은 올해 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했고, 11월엔 2주 동안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적이 있는 떠오르는 신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만 25승을 올린 베테랑 전미정도 오랜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나온다.



전미정은 올해 34개 대회에 출전해 라쿠텐 슈퍼 레이디스 공동 3위를 포함해 5차례 톱10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37위에 올랐다.

2019년 KLPGA 투어 상금왕과 2019~2020년 연속으로 대상 1위를 차지한 뒤 올해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최혜진도 1년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12월에 열리지만, KLPGA 투어 2022시즌이 끝난 뒤 개최돼 2023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다. 상금 등 기록 역시 2023시즌에 반영한다.

2022시즌 KLPGA 투어에서 활동한 강자들도 대거 출사표를 던진다.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박민지와 함께 대상과 평균타수 1위를 기록한 김수지, 신인왕 이예원이 참가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이 한국여자골프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개최하는 이번 대회엔 72명의 KLPGA 선수 이에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수 30명이 출전한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과 함께 KLPGA 투어 2년 출전권이 주어진다.

(사진=하나금융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