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응태 기자
2022.09.28 08:15:58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28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중국 스마트폰 고객사들의 내년 춘철 전 재고축적(Restocking)이 재개되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들의 사파이어 래피즈(Sapphire Rapids) 출시 모멘텀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1분기부터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3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50%이며, 전날 종가는 8만2000원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18년 초호황부터 2019년 D램 가격 급락 사이클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이익 수준이 레벨 다운(Level Down)된 2019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반등을 시도했다”며 “현재 수요 감소에 따른 실적 감소와 실적 전망 하향 흐름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저점을 찾는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반등하기 위해선 D램 산업의 주요 축인 스마트폰의 경우 D램 콘텐트(Content)를 많이 사용하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재고 감소와 재고 축적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중국 스마트폰 고객사들은 오는 2023년 춘절 전에 재고 축적이 본격화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CSP들은 내년 1분기 말을 기점으로 사파이어 래피즈 출시에 적극 나설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