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년 연속 무분규 타결‥노조, 잠정합의안 53% 찬성

by송승현 기자
2021.07.28 07:38:29

지난 27일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56.36% 찬성율
현대차 노사, 조인식 오는 29일 예정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이 타결되면, 노사가 3년 연속 무분규를 이뤄냈다.

28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27일 임단협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4만2745명 가운데 찬성 2만4091명(56.36%)으로 가결됐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일 17차 교섭에서 입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월 7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성과금 200%에 350만원 추가 지급 △품질 향상 격려금 230만원 △무상 주식 5주 △복지 20만 포인트(20만원 상당)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임단협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노사는 올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자동차 산업의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을 고려해 휴가 전 타결을 목표로 맞손을 잡았다.

아울러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단협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 변화에 따른 고용 안정을 위해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을 체결했다.

조인식은 오는 27일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