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이세영·이준호 베스트커플상…"우리 궁으로 가자" [2021 MBC 연기대상]

by김보영 기자
2021.12.30 22:38:33

(사진=MBC 연기대상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옷소매 붉은 끝동’(이하 ‘옷소매’)의 주역 이준호와 이세영이 ‘2021 MBC 연기대상’ 베스트커플상을 차지했다.

두 사람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함께 열린 ‘2021 MBC 연기대상’에서 공동 수상 없이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이준호는 ‘옷소매’에서 정조 이산 역을, 이세영은 정조가 사랑한 궁녀 성덕임 역을 맡아 애틋한 로맨스 호흡을 펼치고 있다.

이세영은 “이 상은 함께해준 이준호 씨가 곁에 있어서 받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많은 팬들이 사랑을 주셔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준호는 “사실 제가 예전에도 베스트커플상을 받은 적이 있다. 다른 방송사에서 남궁민 선배님과 남남 커플로 호흡해 상을 받았다. 지금 이 시상식에서 남궁민 선배님과 한 자리에서 만나니 너무 묘하면서도 기분이 좋다”며 “베스트커플상을 받을 수 있던 이유는 이세영 씨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즐겁게 마지막까지 촬영할 수 있게 도와줘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최종회까지 저희 드라마와 이산, 성덕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세영이 옆에서 “이준호 짱!”이라고 외쳐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세영은 두 사람이 베스트커플상을 받을 수 있던 비결에 대해 “준호 오빠가 굉장히 배려심이 깊어서 제가 장난을 쳐도 잘 받아준다. 그래서 호흡이 굉장히 잘 맞고 편안해져서 특히나 케미가 빛나지 않았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준호가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준호는 최종회 시청을 독려하기 위해 이날 시상식에서 ‘우리집’을 ‘우리궁’으로 개사한 깜짝 퍼포먼스를 보여줘 환호성을 받았다.

한편 ‘2021 MBC 연기대상’은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아래 방송인 김성주의 진행으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