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일 음악감독, '오징어게임'으로 美 HMMA 수상

by박미애 기자
2021.11.18 16:27:29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정재일 음악감독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2021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 TV쇼/드라마 부문을 수상했다.

17일 오후(현지시간) 2021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Hollywood Music In Media Awards, 이하: HMMA)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HMMA는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시상식으로 영화, TV, 다큐멘터리 등 전 세계의 모든 영상 매체에서 독창적인 음악에 상을 수여한다. 또한 영상 음악 산업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여를 위해 전 세계의 신진 아티스트와 음악적 영향력을 가진 이들을 응원하기 위한 시상식으로 그 의미가 더욱더 뜻깊다.



정재일 음악감독은 영상을 통해 “멋진 시상식에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에게 감사하고, 함께 작업을 한 23(김성수 음악감독), 박민주 작곡가에게도 이 영광을 돌린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정재일 음악감독은 2019년 영화 ‘기생충’으로도 이미 한차례 HMMA에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여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로 공개 이후 46일간 전 세계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열풍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