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레드카펫 고충 "국내드레스, 해외서 단물 다 빠진 느낌"

by김민정 기자
2013.01.03 14:21:53

[이데일리 스타 in 김민정 리포터] 배우 공효진이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자신이 직접 스타일링한 화보를 공개했다.

공효진은 촬영 당일 여행용 대형 트렁크 가방에 본인의 의상과 소품을 가득 담아와 특유의 위트가 담긴 의상들을 공개했다.

공효진은 화보 촬영 뒤 가진 인터뷰에서 스타일링 노하우를 비롯해 레드 카펫과 새 영화 ‘고령화 가족’ 뒷이야기, 그리고 2013년 신년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 배우 공효진 [사진=하이컷 제공]
공효진은 자신이 패셔니스타로 꼽힌 이유에 대해 “누구든지 쉽게 찾아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한’ 옷을 입어서인 것 같다”며 “나랑 (김)민희랑 (신)민아랑 셋이 예전에 쇼핑을 같이 할 때면 민아는 모노톤 계열의 단정한 옷을, 민희는 나보다 실험적인 의상을, 나는 캐주얼하고 실용적인 옷들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레드카펫 룩에 대해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드레스가 종류도 별로 없고 고르기 너무 어렵다. 해외에서 단물 다 빠져서 들어오는 느낌”이라며 “그런데 사람들이 ‘별로다’, ‘안 예쁘다’고 이야기하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공효진의 셀프 스타일링 화보는 오는 3일 발간되는 ‘하이컷’ 93호를 통해 만날 수 있으며, 미공개 컷들은 하이컷 온라인(www.highcut.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효진이 현재 막바지 촬영 중인 영화 ‘고령화 가족(감독 송해성)’은 천명관 작가의 소설로 사업에 실패한 세 남매(윤제문 박해일 공효진)가 어머니(윤여정)의 집에 다시 모여 티격태격하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