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2.05.07 10:00:00
지지옥션, 5월 첫째주 법원 경매 동향
평균 응찰자수 8.5명→3.9명으로 감소
리센츠 전용 85㎡ 23.9억 매각..낙찰가율 96%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2주째 90%대를 나타냈다. 특히 응찰자수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경매시장에 대한 관심이 한풀 꺾인 모습이다.
7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5월2~6일)서울 아파트 경매는 17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8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5.1%를 기록했다. 전주(95.8%)에 이어 2주 연속 90%대를 나타냈다. 평균 응찰자수는 3.9명으로 전주(8.5명)에 비해 절반 넘게 줄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85㎡는 11명이 응찰에 참여해 감정가 25억원 대비 96% 수준인 23억9999만원에 낙찰됐다. 성동구 송정동 서울숲아이파크 전용 85㎡는 11억6999만9999원에 낙찰됐다. 감정가는 11억5100만원으로 매각가율은 101.7%를 나타냈다.
법원 경매는 총 1759건이 진행돼 이중 677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3.3%, 총 낙찰가는 1670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244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13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46.3%, 낙찰가율은 94.2%를 기록했다.
이번 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전남 강진군 강진읍에 소재한 대지(토지 401.0㎡, 사진)로 86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721만8000원)의 972.9%인 7022만 2000원에 낙찰됐다.
학림마을 내에 위치한 대지로 세장형평지 물건이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권리분석상 큰 문제가 없다는 점과 마을 내에 자리하고 있어 활용도가 크다는 점이 부각돼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매각 당시 86명이 입찰에 참여해 개인이 낙찰받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