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지현 기자
2022.01.17 08:03:45
메리츠증권 연구원
실적 우위가 가격 설정 능력有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 14일부터 미국 상장 기업의 실적시즌이 시작됐다.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가격 설정 기업 우위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시장 조사기관인 팩트세트(FactSet)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20곳 중 60%가 노동비용/비용을 실적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언급했다. 또 절반의 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차질을 실적 부진의 이유로 댔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그럼에도 이 기업들이 평균적으로 전년동기대비 28% 실적 성장을 발표한 데 주목했다. 황 연구원은 “20개 기업 중 17개 기업이 가격 인상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며 “실적 시즌에 돌입하고 있는 지금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실적 우위가 가격 설정 능력이 있는 기업이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