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올들어 최대폭 상승..서울 평균 1500원 돌파

by성문재 기자
2016.05.28 08:53:34

전국 평균 ℓ당 1404원..1주 사이 17원 올라
경유는 2.3% 상승해 1180.7원..올들어 최대폭↑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유가도 오름세 유지 전망"

5월 넷째주 국내 석유제품 평균 가격(자료: 오피넷)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ℓ당 1400원을 돌파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지난해 12월 넷째주 이후 5개월만에 휘발유 평균 가격이 1500원을 넘어섰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ℓ당 1404.0.9원으로 전주 대비 17.1원(1.2%) 올랐다. 경유는 26.2원(2.3%) 상승해 1180.7원을 기록했다.

두 유종 모두 올들어 주간 최대 상승폭이다. 5월 한달간 휘발유는 43원, 경유는 60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 보면 SK에너지(096770)가 1425.9원으로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는 1368.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두 상표간 판매가격 차이는 57.2원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ℓ당 1505.2원으로 최고가를, 경북이 1385.4원으로 최저가를 차지했다. 서울과 경북의 가격 차이는 ℓ당 119.8원이다. 제주(1464.5원)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은 전국 평균 수준에서 가격을 형성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주요국 증시 강세, 미국 원유 생산 감소, 이라크 생산 차질 등으로 국제 석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내 유가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