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민성, 청백전서 좌월 투런포...이상규, 3이닝 무실점

by이석무 기자
2020.03.30 17:39:28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트윈스의 자체 청백전. 4회말 백팀 김민성이 좌월 2점 홈런을 친 뒤 청팀 2루수 정근우와 주먹을 부딛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 베테랑 3루수 김민성이 자체 청백전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김민성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백팀의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말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김민성은 백팀이 0-1로 뒤지다 3-1로 역전시킨 상황에서 청팀 구원투수 여건욱으로부터 홈런을 뽑았다. LG가 잠실구장에서 치른 네 차례 평가전에서 처음 나온 홈런이었다.



이날 평가전은 김민성의 홈런 포함, 4회말에만 8점을 몰아친 백팀이 8-1로 이겼다. 백팀은 여건욱의 난조를 틈타 10타자 연속 출루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백팀 선발투수 송은범은 3이닝을 2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지만 볼넷을 3개나 내준 것이 아쉬웠다.

오히려 인상적이었던 투수는 청팀 선발투수 이상규였다. 이상규는 최고 147km에 이르는 강속구를 앞세워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1회 이형종에게 좌익수 옆을 빠지는 2루타를 허용한 것이 전부였다.

타자 가운데는 백팀 1번타자 이천웅이 4타수 2안타, 채은성이 2타점 3루타 포함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