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미국 출국 "내년엔 우승 꿈 이루고 싶다"

by박은별 기자
2015.11.28 15:24:10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추추트레인’ 추신수가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추신수는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추신수는 출국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2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일도 많이 하고 가족들과도 좋은 시간을 보냈다. 바빴지만 좋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시즌 각오도 밝혔다. 추신수는 “재작년 출국했을 때와 지금 마음가짐은 똑같다. 내년에 잘하고 싶고 텍사스에서 우승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후배들을 위해서도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추신수는 “올해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많아질 것 같아서 같은 한국 선수로서 자랑스럽다. 내년은 많은 한국팬에게 즐거운 한 해가 될 것 같다”면서 “이미 실력으로 검증된 선수들이라서 조언이라기보다는 내가 15년 동안 미국 생활하면서 느꼈던 점을 바탕으로 이야기한다면 한국에서처럼 미국에서도 팀 동료 선수들과 가족들처럼 잘 섞여 지냈으면 좋겠다. 일단 안 아픈 게 제일 중요하다. 많은 경기에 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들이 잘할 때나 못할 때나 꾸준히 진심으로 응원해줬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한국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