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안드로이드폰간 케이블 없이 파일전송한다

by양효석 기자
2011.06.06 11:01:25

SK텔레콤, 아이폰용 심플싱크 출시
이통사 상관없이 모든 아이폰·안드로이드폰에서 무료 이용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SK텔레콤은 작년 10월 안드로이드폰용 심플싱크를 T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에 출시한 데 이어, 아이폰용 심플싱크를 애플 앱스토어에서 국내외 동시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이통 3사 안드로이폰 및 아이폰 고객은 물론, 해외 스마트폰 이용자들도 심플싱크 서비스를 통해 케이블 없이 편리하게 콘텐츠를 PC에 저장하거나 스마트폰 이용자끼리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심플싱크(SimpleSync)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폰간, 또는 스마트폰과 PC 및 태블릿PC 등 각종 기기를 와이파이로 연결해 사진·음악·동영상·문서 및 주소록 등을 무선으로 쉽고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금까지는 스마트폰간 콘텐츠 전송 및 PC 백업를 위해서 스마트폰과 PC를 USB케이블로 연결해야 하는 방식이 필요했다. 특히 전용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스마트폰마다 서로 다른 케이블을 연결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느껴왔다.



그러나 이제 스마트폰 이용자는 심플싱크 앱만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아이폰 이용자와 안드로이드 이용자간에도 각자 보유하고 있는 각종 콘텐츠를 무선으로 쉽고 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 또 주소록을 간단히 PC에 저장할 수 있으며, OS가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체시에도 기존에 보유한 주소록과 사진·음악·동영상·문서 등을 간단히 새 스마트폰으로 옮길 수가 있다.

SK텔레콤(017670)은 현재 와이파이에서 가능한 이용 환경을 올 3분기 중 3G로까지 확대, 원거리에 있는 스마트폰 이용자간에도 대용량 멀티미디어를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심플싱크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아이폰 이용자는 애플 앱스토에서,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는 T스토어나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심플싱크 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또 PC와 스마트폰간 콘텐츠 전송을 위해서는 PC에서 심플싱크 홈페이지(www.simplesync)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된다.

SK텔레콤은 6일 국내 앱스토어 출시와 함께 해외 앱스토어에도 `SimpleDrop`이라는 서비스명으로 동시 출시, 심플싱크를 국내 고객만이 아닌 전세계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