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띠★ 새해설계②]신동, "기름기 쫙~ 뺐으니 올해는 가수로 사랑받을래"

by양승준 기자
2009.01.01 09:30:00

▲ 가수 신동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예능인’ 신동은 이제 그만~! 2009년엔 가수로 사랑받을래"  
 
슈퍼주니어 ‘재간둥이’ 신동(24)이 소띠 해를 맞는 각오를 전했다. 1985년생 소띠스타 신동의 목소리에선 황소와 같은 뚝심이 묻어났다.  
 
2009년 기축년 새해는 여러모로 신동에게 특별한 해다. 근 1년 사이 체중을 10kg 이상 감량, '훈남'으로 거듭나 맞는 첫 해인데다가 올 3월에는 슈퍼주니어로 가수활동도 앞두고 있다. 
 
평소 장난기 많은 신동이 2009년 기축년 새해 각오를 묻는 질문에 무엇보다 힘주어 말한 것은 슈퍼주니어 활동이었다. 지난 2007년 9월 2집 ‘돈 돈’(Don’t Don’t) 활동 이후 1년 넘게 멤버들의 유닛 활동과 슈퍼주니어 M 등 프로젝트 활동으로 13명의 멤버들이 한 무대에서 서는 일이 흔치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 앨범을 녹음 중인데 하루빨리 멤버들이 다 같이 모여 슈퍼주니어로 활동할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저나 강인 형 같은 경우 많은 분들이 얼굴은 알아보시면서도 ‘쟤들이 어느 그룹이었지, 내지는 둘이 같은 팀이었어?’라고 놀라하시는 분들이 꽤 많거든요. 이번 슈퍼주니어 활동을 통해선 개인보다 그룹, 예능인보다 가수로서의 이미지를 보다 확고히 하는 게 목표예요." 
 
가수이기 이전에 스물 네 살의 청년 신동에게는 새해에 이뤘으면 하는 소박한 꿈도 있다. 바로 여자친구를 만드는 것과 몸매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



특히 ‘통통함’이 트레이드 마크였던 신동의 체중 감량은 네티즌 사이 ‘신동 다이어트’란 말로 회자될 정도로 화제였다. 몸무게가 세 자리수에서 두 자리수로 줄어들면서 얼굴 턱 선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근 1년 동안 식이요법과 운동을 겸하면서 이뤄낸 땀의 결과다.
 
신동은 “다이어트를 결심한 건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함도 있었지만 그보다 자기 만족이 컸다”며 “지금 몸 상태에 만족하는만큼 새해에는 무리한 다이어트 대신 현 상태를 유지하는 선에서 관리만 해나갈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신동에게 지난 2008년은 잊을 수 없는 해였다. 케이블 프로그램 ‘용형동제’를 통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MBC 라디오 ‘신동 김신영의 심심타파’의 DJ를 맡아 2008 MBC 연기대상 라디오 부문 신인상을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