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병역문제 여론조사' 소식에… 하이브 6.76% 급등

by윤기백 기자
2022.08.31 17:12:39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뮤직)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국방부가 방탄소년단 병역특례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 국민 의견을 수렴해 신속하게 결론을 내겠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주가도 요동쳤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6.76%(1만1500원) 상승한 18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2일 이후 일주일 넘게 17만원대에 머물렀던 하이브는 모처럼 주가가 18만원대에 진입하며 상승 발판을 마련했다. 시가총액은 7조5056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하이브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방탄소년단 병역특례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늘 아침 회의 때 참모들에게 지시했다”며 “데드라인(기한)을 정해놓고 결론을 내리라고 했고 여론조사를 빨리 하자고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BTS 문제는 여러 의원의 의견을 종합하고 여러 가지 차원에서 국가이익을 고려하면서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겠지만 최대한 빨리 결정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이 장관은 또 “BTS (병역) 문제는 여러 의원의 의견을 종합하고 여러 가지 차원에서 국가이익을 고려하면서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겠지만 최대한 빨리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1992년생인 진은 올해 안에, 1993년생인 슈가(본명 민윤기)는 내년까지 입대해야 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RM(본명 김남준), 제이홉(본명 정호석), 뷔(본명 김태형), 지민(본명 박지민), 정국(본명 전정국)이 입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