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띠★ 새해설계①]여진구, "'일지매'로 상 받고 기분좋은 새해 맞아요"

by김용운 기자
2009.01.01 09:30:00

▲ 여진구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일지매'로 큰 상, 새해 선물 받았어요." 

2008 SBS 연기대상에서 여진구는 '일지매'와 '타짜'에서의 인상적인 연기로 전년도 아역상 수상자였던 유승호로부터 아역상 트로피를 받았다.
 
현재 소띠 아역 배우들 중 가장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여진구를 2009년 활약상이 기대되는 소띠스타 중 한 명으로 선정, 구랍 31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초등학교 6학년에 올라가는 여진구는 지난 2008년에 대해 “너무 많은 칭찬을 해주셔서 힘을 많이 얻은 한 해 였어요”라며 뿌듯해 했다. 여진구는 '식객'을 비롯해 '일지매'와' 타짜'에서 연이어 아역으로 출연했고 그때마다 찬사를 받았다.

‘일지매’에서 이준기의 아역으로 출연했을 당시 ‘일지매’ 관계자는 “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는 진구군의 연기는 단연 일품이었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해 펼친 맹활약으로 여진구에겐 박지빈과 유승호의 뒤를 잇는 ‘국민 남동생’이란 타이틀까지 붙었다. 여진구는 “그런 말씀을 많은 분들이 해주세요. 하지만 제가 그 형들만큼 연기를 잘하는 것 같지 않아 부담스러울 때가 많죠"라며 부끄러워했다.

여진구는 올해 6학년에 올라가는 만큼 예전보다 학교생활에 조금 더 신경을 쓸 계획이다. 그렇다고 드라마나 영화에서 여진구의 얼굴을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여진구는 지난 30일 개봉한 영화 '쌍화점'에서 조인성의 아역을 맡아 영화의 처음과 끝을 장식했다. 장혁 주연의 영화 ‘댄스 오브 드래곤’에서 장혁의 아역을 맡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2월 방송 예정인 SBS '왕녀 자명고'에선 호동왕자를 연기하는 정경호의 아역으로 캐스팅, 드라마 초반 시청률 견인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도 부여받았다.

마지막으로 소띠스타 여진구에게 올해 다짐을 물었다. 여진구는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연기자답게 "어색하지 않고 진짜처럼 연기를 잘 하고 싶다"고 다부지게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