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단 500대 생산 라페라리 보유...차 가격만 17억원

by이석무 기자
2019.03.20 11:37: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 손흥민. 사진=AFPBBNews
페라리에서 생산한 한정판 슈퍼카 ‘라페라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이 전 세계에 오직 499대만 생산된 슈퍼카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20일(한국시간) “주급 11만 파운드(약 1억 6000만원)의 손흥민이 총 150만 파운드에 달하는 슈퍼카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차는 페라리의 ‘라페라리’다. 이 차의 가격은 무려 115만 파운드(약 17억원)에 이른다. 더선은 “라페라리는 전 세계에 오직 499대만 한정 생산됐다. 손흥민은 그 중 한대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라페라리는 2013년 제네바 모터쇼서 처음 공개된 엔초 페라리의 후속 모델로 나왔다. 더선이 밝힌 대로 처음에는 총 499대만 생산됐다. 하지만 2016년 이탈리아 중부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그 해 8월 31일에 한 대를 추가로 생산하면서 지금은 1대 늘어난 총 500대가 있다. 라페라리는 손흥민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도 가지고 있다.

재밌는 것은 라페라리는 원래 빨간색으로 생산됐는데 손흥민이 보유한 라페라리는 검은색이라는 점이다. 일부러 손흥민이 검은색으로 도색한 것이다.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 라이벌 아스널을 상징하는 붉은색을 피하기 위해서다. 토트넘은 손흥민 뿐만 아니라 다른 소속 선수들에게도 빨간색 차를 타는 것을 금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손흥민은 아우디 R8 쿠페도 소유하고 있다. 아우디 R8 쿠페는 손흥민이 국내에서 주로 몰고 다니는 차량이다. 이 차의 기본모델은 1억7000만원에 이른다. 손흥민은 여기에 추가 옵션을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더선은 손흥민이 마세라티의 SUV 모델인 르반떼를 제조사로부터 선물 받아 가지고 있고 검은색 레인지로버와 벤틀리 또한 한 대씩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밖에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마세라티 모델 중 가장 비싼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델라를 보유하고 있고, 호날두는 가장 빠른 슈퍼카로 알려진 부가티를 타고 다닌다. 박지성의 경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 스폰서인 아우디가 무상 제공한 아우디 A6 콰트로를 몰았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파울루 벤투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훈련 중인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볼리비아(22일), 콜롬비아(26)와의 평가전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