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VR로 당구대회 생중계

by김유성 기자
2016.11.06 09:00:00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경기 360도 각도에서 관전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오는 8일부터 진행되는 ‘2016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를 가상현실(VR) 생중계한다고 6일 밝혔다.

가입자들은 LG유플러스 비디오포털에서 이 대회를 VR로 볼 수 있다. 첫 VR생중계는 8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예선 첫 경기부터 방송된다. ‘2016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VR 생중계를 체험하고자 하는 시청자들은 통신사에 상관없이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U+비디오포털’ 앱을 내려받으면 시청이 가능하다. 추후, 경기 영상 및 주요 하이라이트 VR영상은 주문형비디오(VOD)로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2016 LG U+컵 3쿠션 마스터스’는 LG유플러스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상금 규모의 3쿠션 당구 대회다. 8일부터 11일까지 총 4일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대회 총 27 경기 중, 예선 12경기, 4강전 2경기, 결승 1경기 등 총 15경기를 VR 생중계 한다.



당구 대회를 VR로 생중계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일반 방송 중계 화면이 담지 못하는 현장을 그대로 시청자들에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VR 생중계에서 VR영상 안에 실시간 방송 중계 화면이 함께 보이는 색다른 화면 구성으로 생생한 현장감과 정교한 연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다.

한편 2016 LG U+컵 3쿠션 마스터스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대회다. 이번 2회 대회는 지난 해 당구 역사상 최대 상금규모였던 총 상금액 규모 1억1000만원보다 5000만원이 높아진 총 상금규모 1억6000만원의 대회다. 우승상금만 7000만원이다.

국내 당구 대회 역사상 최대 상금 규모에 걸맞게 초청되는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우선 지난해 본 대회 우승자 강동궁(동양기계)과 세계 랭킹 1위 ‘당구황제’ 토브욤 브롬달(스웨덴)이 참가한다. 또 세계랭킹 기준으로 각 대륙별(아프리카, 미주대륙, 유럽) 1위 선수들이 초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