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韓 가수 최초 美 마이애미 공연 '성황'

by김은구 기자
2014.07.01 11:30:56

블락비(사진=세븐시즌스)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블락비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마이애미에서 공연을 했다.

블락비는 6월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에서 시작한 미국 3개 도시 쇼케이스를 6월24일 워싱턴D.C를 거쳐 6월27일 마이애미에서 마무리했다.



블락비가 오른 마이애미 필모어 비치 공연장은 브로드웨이 공연팀을 비롯해 미국내 저명한 음악, 예술인들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음악인들이 공연장소로 찾는 인지도 높은 공연장이다. 블락비는 이 무대에 올라 공연 내내 기립박수와 환호성으로 인기를 확인했다. 이날 관객의 95% 이상이 현지인들이었지만 객석에서는 한국 팬들 못지않은 응원구호가 터져 나와 블락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블락비 멤버 박경은 “미국에서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보내주실 줄은 몰랐다. 어릴 적 유학을 위해 찾았던 미국인데 무대에 서기 위해 방문하니 감격스럽기도 하다. 게다가 마이애미에 처음 선 한국 가수가 됐다니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을 찾아와준 모든 팬들께 사랑한다고 박경이 말했다는 이야기를 꼭 전해달라”는 재치 있는 당부도 덧붙였다.

블락비는 6월29일 귀국했으며 오는 6일 대만을 방문해 다시 한번 해외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