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기전 주가하락 `과도`..매수유지-하나

by김상욱 기자
2004.05.27 08:29:02

[edaily 김상욱기자] 하나증권은 27일 동양기전(013570)과 관련 중국사업의 리스크와 수급측면의 부담 등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과도한 수준이라며 글로벌 아웃소싱 트렌드에 따른 수혜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200원을 유지했다. 이상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 전체적인 요인 이외에도 중국의 긴축정책에 따른 대중국사업의 리스크, GM에 납품중인 차종의 2005년 상반기 단종에 따른 공백우려 등이 존재하고 있다"며 "수급측면으로는 자사주 매각물량의 로스컷 출회, 스톡옵션 행사 등도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우려에 대한 주가하락은 과도한 상황이며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과 최근 빅 3의 아웃소싱의 트랜드를 감안할 때 주가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자사주 물량 362만주는 매각이 완료되었으며 최근 주가하락으로 일부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파악되지만 다시 기관투자자의 매집으로 물량 출회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스톡옵션의 경우 행사가능주식수 162만주중 49만주가 행사됐고 나머지 물량에 대한 행사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이로 인한 EPS 희석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GM에 납품중인 4개 차종이 2005년 하반기경 단종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따라 2005년 후속 신차종에 대한 수주경쟁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후속차종에 대한 수주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완성차업체의 듀얼벤더 정책에 따라 다른차종의 대체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북미시장의 인센티브 정책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완성차입장에서 부품의 낮은가격 조달유인은 여전히 동양기전의 수주가 지속될 것임을 암시한다"며 "GM계열사인 오펠-사브 차종이 2005년부터 납품될 예정이고 크라이슬러 차종에 대한 납품도 2006년부터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자동차부품 직수출의 공백이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