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이영작 LSK 글로벌PS 대표 "성공적 임상시험, 신속+융통성 발휘해야&qu...

by김정유 기자
2017.04.12 05:00:00

'LSK 경험으로 본 다국가 다기관 임상시험' 주제 강연
품질-속도-가격 등 3개 요소 강조... "신속성은 융통성에서 온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1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11일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이영작 LSK 글로벌 PS 대표가 ‘LSK 경험으로 본 다국가 다기관 임상실험’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제약업 해외진출 중국을 주목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신속성과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 신속성은 융통성에서 온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이영작 LSK 글로벌 PS 대표는 1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LSK 경험으로 본 다국가 다기관 임상시험’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LSK 글로벌 PS는 국내 대표적인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 현재 12개 국가에서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신약개발의 임상시험에 대한 중요한 판단기준은 품질, 속도, 가격 등 3가지”라며 “약효 검증과 함께 안전성도 관찰돼야 한다. 안전성을 관찰하는 것이 아닌, 검증하는 임상시험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은 있을 수 없다’는 이 대표는 “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의 경우 참가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결국 장기적인 관찰 연구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다국적 다기관 임상시험에서 CRO 선정기준은 △선진국 기준에 맞는 품질의 임상시험 가능성 △신속성과 융통성 △적절한 가격 △담당 프로젝트 매니저(PM)의 역량 등이 꼽힌다. 이 대표는 이중에서도 CRO의 신속성과 융통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과거에 글로벌 CRO와도 일을 해봤지만 너무 융통성이 없어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며 “이런 경험에서 신속성이라는 것은 융통성에서 온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과거 미국 제약사와 일을 했던 경험을 풀어내기도 했다. 그는 “당시 우리 같은 조그만 CRO를 왜 선택했냐고 물어보니 ‘융통성과 속도라 빠르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돌아오더라”며 “품질이라는 것은 비용, 인재뿐만 아니라 융통성, 신속성도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을 직접 경험한 셈”이라고 말했다.

또한 CRO의 경험보다 담당 PM의 경험이 더 중요하다는 부분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일반적인 프로젝트라면 보통 PM들이 담당하겠지만 큰 건의 경우 대표인 내가 직접 달라붙어 전력투구하기도 한다”며 “글로벌 임상시험을 100여건이나 진행했던 경험을 가진 우리 회사의 경우 글로벌 이해도가 많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