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의 올드 앤 뉴, "새 멤버 역시 달라...가사도 밑줄쳐가며 외워요"

by양승준 기자
2008.01.29 19:13:25

▲ 쥬얼리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쥬얼리 구세대...박정아 28살, 연여계 데뷔 8년차, 서인영 25살, 연예계 데뷔 7년차'
'쥬얼리 신세대...하주연, 김은주 23살 동갑, 연예계 입문 1년차'

같은 그룹으로 활동한다고 멤버 간 나이와 활동 경력이 다 같을 순 없는 법. 그렇다면 새 멤버를 영입한 ‘쥬얼리’는 멤버 간 나이차와 연예 활동 경력의 간극으로 인한 팀 결성 단계에서의 에피소드는 없었을까?

올드 쥬얼리 멤버 박정아는 먼저 연습하는 스타일을 꼽았다. 박정아는 “새로 들어온 주연이와 은주는 가사를 영어 단어 외우 듯 색연필로 밑줄을 쳐 가면서 외운다”며 뉴 쥬얼리 멤버들의 가사 외우는 모습을 인상적으로 평했다.

박정아는 이어 “나와 인영이는 음반 녹음을 많이 해와서 음악을 들어가며 춤도 추는 등 여유롭게 음악 연습을 하는데 주연이와 은주는 공부하듯 음악 연습에 임한다”고 쥬얼리 멤버 간 다른 연습 풍경을 재밌게 추억했다.



두번째 올드 쥬얼리 멤버 서인영은 신, 구 쥬얼리 멤버간의 차이로 무대 매너를 꼽았다. 서인영은 “아무래도 새롭게 들어 온 친구들은 안무에 있어서도 조금 경직돼 있는 게 사실”이라며 “방송에서는 정아 언니와 내가 좀 더 무대를 자연스럽게 즐기며 연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새로운 멤버들이 투입된 것에 대한 올드 쥬얼리들의 불안함은 없을까. 취재진이 쥬얼리의 박정아가 기존에는 귀여운 이미지였는데 새로 투입된 멤버들에게 귀여운 이미지를 내 줘야 하는 것이 안타깝지 않느냐고 묻자 박정아는 “난 원래 쥬얼리에서도 귀여운 이미지는 아니었다”며 “부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박정아의 대답을 들은 서인영이 “공식 무대에서는 귀여운 척을 못하니 혼자 연습실에서 양갈래 머리를 하는 등 귀여운 척을 해 괴롭다”고 폭로해 좌중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박정아는 마지막으로 “새로 들어온 친구들이 나이도 어리고 아직 신인이지만 음악을 대하는 열정만은 인영이와 나에게 큰 자극이 된 것 같다”며 새로 들어온 하주연과 김은정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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