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개봉 신작 좌판율 1위…전작 스코어 뛰어넘었다

by김보영 기자
2024.03.28 13:35:06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27일 개봉한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의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감독의 전작이었던 ‘드라이브 마이 카’, ‘우연과 상상’, ‘아사코’ 등의 스코어를 훌쩍 뛰어넘으며 전체 흥행 8위에 올랐다. ‘파묘’, ‘댓글부대’ 등 쟁쟁한 한국 영화 작품들 사이에서 이룬 뜻깊은 성과다.

칸, 베를린, 베니스, 아카데미까지 전 세계 4대 영화제를 석권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개봉 첫 날 4200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감독의 전작인 ‘드라이브 마이 카’와 ‘우연과 상상’, ‘아사코’의 오프닝 스코어를 넘어섰다. 좌석판매율은 20.3%로, 동시기에 개봉한 신작 영화 중에서 1위에 해당하는 결과다. 또한, 독립예술영화 예매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는 날이 갈수록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동시대 최고의 각본가라는 평을 얻고 있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새로운 작품이 나올 때마다 전 세계 관객들에게 특별한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개봉한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확장된 세계관이자 연출력의 정점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매체와 평단의 호평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자연과 가까이 살고 있는 부녀의 작은 마을에 갑작스레 글램핑장 건설을 위한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시작하는 이야기다. ‘드라이브 마이 카’의 음악 감독이었던 이시바시 에이코가 라이브 퍼포먼스용 영상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에게 의뢰한 것을 계기로 탄생한 영화이다. ‘드라이브 마이 카’로 칸영화제 각본상,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 ‘우연과 상상’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던 하마구치 류스케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로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 4대 영화제를 모두 석권한 감독이 됐다. 이는 일본 영화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설적인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이후 첫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기록이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영화 중 최고 오프닝을 기록한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상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