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그룹 구조적 실적 개선세 본격화…목표가 유지-흥국

by원다연 기자
2023.02.21 07:41:51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흥국생명은 21일 롯데지주(004990)에 대해 롯데그룹의 구조적인 실적 개선세가 올해부 터 본격화될 수 있다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5만 3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3만 1100원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던 손자회사인 롯데건설의 유동성 리스크 해소가 롯데지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난 1월 9일 롯데건설은 메리츠증권과 1조 5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해 재무 리스크가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롯데그룹 성장사업의 일환인 롯데바이오로직스의 힘찬 출발을 통해 기업가치 재평가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것도 매우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당장 올해 1분기부터 영업실적이 가시화될 것이며, 시작은 미약하지만 그 끝은 창대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12개월 선행 기준 P/E, P/B는 각각 5.3배, 0.6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높아졌다”며 “롯데그룹의 구조적인 실적 개선세가 올해부터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그는 “탄탄한 투자유가증권 가치와 우호적인 배당 정책, 기존 및 신사업의 하모니를 통한 양호한 실적 모멘텀 등이 긍정적”이라며 “헬스·웰니스(바이오), 모빌리티·정보통신(전기차 충전소, 자율주행), 케미칼(배터리 전해액, 수소) 등을 통한 신성장 동력의 적극적인 확대는 덤”이라고 덧붙였다.